종목분석

테슬라·알파벳 실적 부진에 투자자들 `과도한 기술주 편중` 경계... `기대치 너무 높았다`

2024-07-25 23:47:26
테슬라·알파벳 실적 부진에 투자자들 `과도한 기술주 편중` 경계... `기대치 너무 높았다`
최근 기술주 매도세로 인해 월가의 빅테크 트레이드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을 재고하고 있다.

시장은 테슬라(Tesla Inc.)(NASDAQ:TSLA)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NASDAQ:GOOGL)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매도세가 촉발됐다. 이로 인해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며 3.6% 급락했다.

GLOBALT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Thomas Martin)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은 투자자들이 '와, 정보기술과 성장주에 너무 많이 노출됐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며 "이제 투자 전략은 더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롱보우 애셋 매니지먼트(Longbow Asset Management)의 제이크 달러하이드(Jake Dollarhide) CEO는 "우리가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았다"며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분명히 감명받지 못했고, 충분히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매도세는 엔비디아(Nvidia Corp.)(NASDAQ:NVD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MSFT), 아마존(Amazon.com Inc.)(NASDAQ:AMZN) 등 기술 및 성장주의 장기 상승세 이후 발생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은 바 있다.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NASDAQ:META)와 애플(Apple Inc.)(NASDAQ:AAPL)을 포함한 이들 대형 기술주들은 S&P 500 지수의 14% 상승 중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20여 년 전 닷컴 버블과 비교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현재 예상 실적의 22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10년 평균인 18배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기술주에 대한 불안 징후가 나타났다. 헤지펀드들은 올해 초 기술주 주도의 상승세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 노출도를 줄였다.

그러나 뉴욕 소재 인걸스 & 스나이더(Ingalls & Snyder)의 팀 그리스키(Tim Ghriskey)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번 하락세가 단기적 현상이며 "앞으로 며칠 동안 좋은 실적이 나온다면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주 매도세는 주요 기술 공급업체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한국의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 매도세의 여파로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인해 이들의 시가총액 합계가 5,7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실적 기대치를 밑돌면서 11% 이상 폭락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푸자 라지쿠마리(Pooja Rajkumari)가 편집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