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 수요일 추가 급락... 무슨 일이?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NASDAQ:AMD),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NYSE:TSM), 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 퀄컴(Qualcomm Inc, NASDAQ:QCOM), 암 홀딩스(Arm Holdings Plc, NASDAQ:ARM), 인텔(Intel Corp, NASDAQ:INT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NASDAQ:MU) 등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 NASDAQ:GOOG, GOOGL)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5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47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6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5% 감소한 443,956대를 기록했으며, 생산량은 14% 감소한 410,83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3분기에 생산량이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일 테슬라 주가는 12% 하락했다.

또 다른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4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842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5달러를 웃돌았다.

구글 검색 광고 매출은 485억 달러(전년 동기 4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구글 광고 전체 매출은 646억 달러(전년 동기 581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억 달러(전년 동기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 알파벳 주가는 4%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난주부터 반도체 섹터에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제재와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발언이 이러한 긴장을 촉발시켰다. 또한 이번 주 주요 미국 기술 기업들이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중국이 중요한 반도체 시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VanEck 반도체 ETF(NASDAQ:SMH)와 iShares 반도체 ETF(NASDAQ:SOXX)는 수요일 2%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