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2분기 실적 호조... 매출·순익 기대치 상회, 동일 매장 매출 11% 급증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Inc, NYSE:CMG)이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2분기 실적: 치폴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2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9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은 주당 조정 순이익 34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2센트를 웃돌았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의 데이터에 따르면 치폴레는 이로써 4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이는 8%를 넘는 거래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마진도 확대됐다. 디지털 매출은 식음료 매출의 35.3%를 차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7%로 전년 동기의 17.2%에서 상승했다.

치폴레는 2분기 중 52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이 중 46개 매장에 '치폴레인(Chipotlane)'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중 1억514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현재 자사주 매입 권한으로 6억4770만 달러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치폴레 회장 겸 CEO는 "치킨 알 파스토르(Chicken Al Pastor)의 복귀 등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레스토랑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2분기 실적이 뛰어났다"며 "처리량에 대한 집중과 훈련이 효과를 발휘해 더 강한 수요 추세를 훌륭한 서비스와 속도로 충족시킬 수 있었고, 이는 분기 중 8% 이상의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망: 치폴레는 2024년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중반에서 높은 한 자릿수 범위에 있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또한 2024년에 285~315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이 중 80% 이상에 치폴레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이날 오후 4시 30분(동부시간)에 콘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CMG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시간 외 거래에서 치폴레 주가는 10.89% 상승한 57.4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