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러닝메이트인 JD 밴스(J.D. Vance)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을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밴스 의원의 저조한 지지율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 때문이다. 트럼프가 밴스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음에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공화당 규정상 트럼프가 새로운 러닝메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당은 전국 전당대회를 다시 소집하거나 소수의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들의 투표로 밴스의 후임을 결정할 수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금요일 보도했다.
시간이 중요한 요소다. 일부 주에서는 9월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된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전 최고경영자(CEO) 에이미 데이시와 최근 은퇴한 정치학 교수 케네스 메이어는 모두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 발생하는 복잡성을 지적했다. 그들은 밴스를 교체하는 것이 "엄청나게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시는 "사람들이 때때로 잊는 것은 9월부터 투표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특정 주의 투표용지에 후보자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측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목요일 밴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왜 중요한가: 밴스의 러닝메이트 선정은 여러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친암호화폐 입장과 비트코인 보유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밴스의 벤처캐피털 배경과 짧은 정치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밴스가 기술 커뮤니티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작년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던 바로 그 집단이다. 이런 연관성으로 인해 밴스의 부통령 후보 선정이 주목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