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발행 조작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는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가 제기한 주장으로, 경제 전반의 실질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옐런 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금융 여건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루비니의 주장을 일축했다.
옐런 장관은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전략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단 한 번도 그런 종류의 일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루비니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 시절 재무부 관리였던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이 공동 저술한 보고서는 작년 가을 재무부의 조치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25%포인트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 것과 맞먹는 효과다.
재무부의 금융시장 담당 차관보인 조슈아 프로스트(Joshua Frost)는 재무부의 조치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 범위 내에 있었다고 말하며 부서의 행동을 옹호했다.
옐런 장관은 프로스트의 발언을 지지하며 그의 연설이 재무부의 접근 방식에 대한 최선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옐런 장관에 대한 이번 의혹 제기는 그녀를 주목받게 한 일련의 사건들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달 초 공화당 의원들은 옐런 장관이 경제를 부양하고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국채 경매를 조작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옐런 장관이 직면한 심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옐런 장관은 또한 트럼프 동맹들의 연준 독립성 훼손 시도에 맞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옹호했다.
6월에는 미국 소득세의 일부를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대체하자는 트럼프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같은 달 말, 그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고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