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SECURE 2.0 법안으로 도입된 '저축자 매칭(Saver's Match)' 제도가 저소득 근로자들의 퇴직 저축을 획기적으로 바꿀 전망이다. 이는 재무설계사들에게 새로운 고객층을 열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시행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저축자 공제(Saver's Credit)'를 연방정부의 매칭 방식으로 전환해, 근로자가 저축한 1달러당 50센트를 지원하며 최대 1,000달러까지 지원한다.
종업원 복리후생 연구소(Employee Benefit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최소 2,190만 명의 근로자가 저축자 매칭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2027년 시행 기한에 맞춰 효과적으로 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플래너드바이저(planadviser)에 따르면, 퓨 자선재단(Pew Charitable Trusts)의 킴 올슨(Kim Olson)이 재무부와 국세청(IRS)의 프로그램 출범을 지원하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초점은 단순성, 효율성, 그리고 인지도 제고에 맞춰져 있다. 퓨 재단은 프로그램 홍보, 자격 확인, 자금 분배 조정을 다룰 실무 그룹을 구성했다.
초당적 정책센터(Bipartisan Policy Center)의 에머슨 스프릭(Emerson Sprick)은 저축자 매칭이 현행 저축자 공제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현행 제도는 목표 그룹의 낮은 연방소득세 부채와 인식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기록 관리자들과의 '배관(plumbing)' 문제다. 리타이어먼트 클리어링하우스(Retirement Clearinghouse)의 스펜서 윌리엄스(Spencer Williams)는 기존의 포터빌리티 서비스 네트워크(Portability Services Network)를 저축자 매칭을 지원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 식별, 계좌 매칭, 자금 이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구현 과정의 난관으로는 주 정부 퇴직 프로그램과의 조정이 있다. 많은 주 정부 프로그램이 현재 정부 자금을 받을 수 없는 세후 로스(Roth) 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해결책으로는 적격 참가자를 위해 별도의 세전 계좌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격을 갖춘 근로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중 인식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들은 국세청이 세금 신고 기간 동안 저축자 매칭을 눈에 띄게 홍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저축자 매칭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근로자들의 퇴직 저축에 대한 중요한 투자를 나타낸다. 이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은 향후 다른 사회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수혜자와 미국의 퇴직 시스템 전반에 중요한 발전이 될 수 있다. 또한 재무설계사들에게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