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나이와 정신적 날카로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조를 이루는 발언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철수 이후 나온 것이다.
부티지지 장관은 '폭스뉴스 선데이' 출연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고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바이든과의 경쟁을 선호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나이와 정신적 민첩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20살 가량 젊은 해리스와 비교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부티지지는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와 판단력을 카멀라 해리스와 비교해 우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를 둘러싼 '개인숭배'를 비판하며, 그의 장황한 연설과 공화당의 강력한 지도자상 묘사를 꼬집었다. 바이든의 레이스 철수 결정에 대해서는 "특별하고 역사적이며 이타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에 대해 반박했다. 스티븐 청 홍보국장은 트럼프가 "정치계 누구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 국장은 부티지지의 2020년 민주당 예비선거 성적도 비꼬았다.
민주당은 해리스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 해리스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무소속, 유색인종, 여성, 35세 이하 유권자 층에서 바이든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리스의 잠재적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부티지지는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며 해리스 캠프를 지지하는 한편, 트럼프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를 비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해리스는 당의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2024년 선거에서 트럼프와 직접 맞붙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해리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해리스의 등록 유권자 지지도는 크게 상승해 11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다.
해리스가 부통령 후보 선택을 준비하는 가운데, 부티지지는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민주당 잠재적 부통령 후보 중 지지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되었으며 시브딥 달리왈(Shivdeep Dhaliwal)이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