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화요일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2일간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긍정적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월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일부 기술주들의 부진한 실적을 간과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가 장 마감 후 예정돼 있어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확인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선물
등락률
나스닥 100
+0.21%
S&P 500
+0.21%
다우
+0.19%
러셀 2000
+0.35%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SPDR S&P 500 ETF Trust는 0.23% 상승한 545.99달러, 인베스코 QQQ ETF는 0.23% 오른 464.9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시장 동향: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들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초반 하락 전환했다가 장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소폭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소형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러셀 2000 지수가 1% 이상 하락했다.
지수
등락률
종가
나스닥 종합
+0.07%
17,370.20
S&P 500
+0.08%
5,463.54
다우 산업
-0.12%
40,539.93
러셀 2000
-1.09%
2,235.33
전문가들의 견해:
루이스 나벨리에 펀드매니저는 FOMC 성명에서 9월 18일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2년물 국채 금리가 4월 30일 5.046%에서 7월 26일 4.385%로 하락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나벨리에는 "연준이 마침내 다른 중앙은행들과 함께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에 '터보 부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제롬 파월 의장이 현재의 경제 추세가 지속된다면 9월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겔은 "9월 회의 전까지 많은 데이터가 있어 완전히 약속하지는 않겠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궤도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히 높아져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경기 둔화가 있다면 50bp 인하도 가능하지만, 현재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는 그런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 일정:
- 연준 회의 개막: 9월부터 금리 인하 의지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 - 오전 9시: S&P/케이스-쉴러와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5월 주택가격 조사 결과 발표 - 오전 10시: 노동통계국(BLS)의 6월 구인·이직 조사(JOLTS) 결과 발표. 구인 건수는 5월 814만 건에서 6월 802만 건으로 감소할 전망 - 오전 10시: 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6월 100.4에서 7월 99.7로 소폭 하락 예상
주목할 종목:
- F5: 실적 발표 후 장 전 14.5% 이상 급등 - 램버스: 9% 이상 하락 - 래티스 세미컨덕터: 18% 이상 급락 - 산미나: 약 8% 하락 - 틸레이 브랜즈: 8% 이상 상승
실적 발표 예정 기업: - 장 시작 전: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일리노이 툴 웍스, 제트블루 항공, LGI 홈스, 로지텍 인터내셔널, 머크, 페이팔, 화이자, 프록터 앤 갬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소파이 테크놀로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