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세미컨덕터, 호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ON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 Corp, NASDAQ:ON)가 월요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ON세미컨덕터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 17억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96센트로,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 92센트를 웃돌았다.

하산 엘-쿠리(Hassane El-Khoury) CEO는 "최근 폭스바겐 그룹과의 공급 계약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유럽, 북미, 중국의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생산을 확대하면서 자동차 부문에서 실리콘 카바이드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ON세미컨덕터는 3분기 조정 매출 가이던스를 17억 달러에서 18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17억30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한 3분기 조정 EPS를 91센트에서 1.03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92센트다.

ON세미컨덕터 주가는 월요일 11.5% 상승한 7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ON세미컨덕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JP모건의 할란 서(Harlan Sur) 애널리스트는 ON세미컨덕터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벤치마크의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

트루이스트 시큐리티즈의 윌리엄 스타인(William Stein)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97달러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