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International Game Technology, NYSE:IGT)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IGT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0.36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0.32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0억49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0억59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게임 및 디지털 부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글로벌 복권 부문의 높은 제품 판매 실적의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IGT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활동으로 4억600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창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2억6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4억4600만 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30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됐다.
빈스 사두스키(Vince Sadusky) CEO는 "최근 발표된 게임 및 디지털 사업부 현금 40억5000만 달러 매각은 IGT의 최고 수준 사업들의 내재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글로벌 복권 부문 매출은 6억1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주로 전년도의 다년 계약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판매 때문이다.
게임 및 디지털 부문 매출은 4억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2024년 6월 30일 기준 총 유동성은 17억 달러로, 이 중 4억 달러는 제한 없는 현금이며 13억 달러는 미사용 신용한도에서 추가로 차입 가능한 금액이다.
IGT는 보통주 1주당 0.20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선언했다(지급일: 2024년 8월 27일).
게임 및 디지털 사업 매각 계획으로 인해 회사는 2024년 3분기부터 게임 및 디지털 실적을 중단 사업으로 분류하여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GT는 이전에 제시했던 연간 재무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IGT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16% 하락한 22.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