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재분류 제안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비정상적'이라고 여기는 검토 과정에 대해 문의를 강화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은 더 나아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무슨 일이 있었나: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위원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공화당-워싱턴) 의원과 보건소위원회 위원장인 브렛 거스리(공화당-켄터키) 의원은 메릭 갈런드(Merrick Garland) 법무장관과 자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재분류 과정의 무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마리화나 모멘트(Marijuana Moment)가 보도했다.
로저스와 거스리 의원이 지적하는 핵심 문제는 대마초의 의료 사용과 남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 기존의 5가지 요소 분석에서 새로운 2가지 요소 검토로 변경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의원들은 대마초를 규제물질법상 스케줄 I에서 스케줄 III로 재분류하려는 움직임의 과학적, 절차적 무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의원들은 특히 연방 연구자들이 "대마초가 현재 미국에서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남용 가능성이 스케줄 I과 II의 약물이나 기타 물질보다 낮다"고 결론 내린 보건복지부의 장기 과학적 검토와 관련된 문서가 1월에 공개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원, 합법 대마초는 '비도덕적 산업'이라고 주장
캘리포니아 출신 공화당 의원 더그 라말파(Doug LaMalfa)도 이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대마초를 유해한 약물이라고 칭하며 연방 정부가 "은행들이 이 비도덕적인 산업을 지원하도록 허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촉구했다.
라말파 의원은 하원 연설에서 "이러한 조치는 약물 사용으로 인한 악영향에 녹색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독자들은 주 정부의 복지와 실업에 따른 장애 급여에 의존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의료 문제는 증가해 이미 부담이 큰 우리 의료 시스템을 더욱 압박할 것입니다. 이 비용은 결국 납세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분류는 합법화가 아니다
재분류는 대마초의 의료적 특성을 인정하고 더 많은 연구를 가능하게 하지만, 연방 차원의 합법화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이미 대마초를 합법화한 주들과 충돌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의원들은 이로 인해 주 정부와 연방 정부 차원에서 대마초 정책에 대한 혼란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옹호자들은 대마초를 완전히 규제 해제하고 알코올처럼 취급하는 것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