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Lam Research Corporation, 나스닥: LRCX)가 2024년 6월 분기 실적 호조와 다음 분기 전망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2.63% 하락했다.
지난 수요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TSMC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램리서치는 6월 분기 매출이 3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회계기준(GAAP) 기준 매출총이익은 18억40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47.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비(非)GAAP 기준으로는 6월 분기 매출총이익이 18억70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48.5%를 기록했다.
회사는 또한 9월 29일로 끝나는 분기의 매출이 40억5000만 달러(±3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LSEG 데이터 기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40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과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921.24달러에 마감한 주가는 글 작성 시점 897.0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회사의 재무 실적이 견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웨이퍼 제조 장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경쟁사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나스닥: AMAT), 네덜란드 기업 ASML(나스닥: ASML), KLA(나스닥: KLAC) 등이 있다.
팀 아처(Tim Archer) CEO는 회사의 전략적 R&D 및 운영 투자를 강조하며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이 장기간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램리서치의 주가는 이전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나스닥: AMD)의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35% 상승한 909.1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AMD와 같은 주요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은 반도체 및 칩 관련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램리서치와 같은 다른 기업들도 유리한 시장 상황, 기술 발전, 또는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푸자 라지쿠마리가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