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식들이 수요일 2월 이후 최고의 거래일을 기록했다. 이는 양호한 분기 실적과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YSE:SOXX)와 반엑 반도체 ETF(NYSE:SMH)는 동부 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각각 5.0%와 6.1% 상승했다. 이는 2024년 2월 22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바이든 행정부, 반도체 수출 제한 재고
로이터 통신은 이날 오전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 달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규정은 특정 외국에서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로의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핵심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출하는 일본, 네덜란드, 한국 등 주요 동맹국들의 선적은 이 규정에서 제외돼 그 영향이 완화될 전망이다.
2주 전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제한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 대기업 ASML 홀딩(NASDAQ:ASML)의 미국 상장 주식은 하루 만에 12% 넘게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수요일 ASML 주식은 수출 제한 면제 소식에 7% 이상 상승했다. 새로운 제한으로 큰 타격을 받았을 도쿄일렉트론(OTCPK: TOELY)도 수요일 7.4% 상승했다.
AMD, 긍정적 실적 발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NASDAQ:AMD) 주식은 5% 이상 상승해 2월 말 이후 최고의 거래일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이 반도체 제조업체는 지난 분기 매출이 58억 4000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7억 3000만 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69센트로 예상치 67센트를 상회했으며, 2024년 2분기 대비 19% 가까이 증가했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2분기에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사업은 계속해서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인스팅트, EPYC, 라이젠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모든 시장에서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사업 전반에 걸쳐 선도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상당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주요 반도체 주식 실적
수요일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인 반도체 주식은 다음과 같다:
종목명 | 1일 수익률 (%) |
---|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 11.84% |
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 | 10.09 |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 NYSE:UMC) | 8.95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NASDAQ:MU) | 7.59 |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onolithic Power Systems, Inc., NASDAQ:MPWR) | 7.42 |
ASML 홀딩(ASML Holding N.V.) | 7.06 |
동부 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