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국제 동맹국들과의 포로 교환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2월 뮌헨 안보회의에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로베르트 골롭(Robert Golop) 슬로베니아 총리와 각각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목요일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담의 목적은 두 지도자에게 포로 교환을 촉진하도록 독려하는 것이었다.
부통령의 숄츠 총리와의 대화는 특히 중요했다. 러시아의 주요 요구사항인 크라시코프 석방이 이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과 숄츠 총리의 기존 친분이 효과적인 대화에 기여했다. 골롭 총리와의 첫 만남이었던 해리스 부통령의 회담은 당시 슬로베니아 정부와의 최고위급 미국 접촉이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알렉세이 나발니(Alexey Navalny)의 미망인 율리아 나발나야(Yulia Navalnaya)와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 관계자는 나발니와 연관된 일부 러시아 정치범들이 이번 교환의 일환으로 석방되었다고 확인했다.
이번 포로 교환 협상으로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Evan Gershkovich)와 전 미 해병대원 폴 윌런(Paul Whelan)이 석방되어 미국과의 중요한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
이 획기적인 포로 교환 이후,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메릴랜드 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게르시코비치와 다른 귀환자들을 맞이했다.
이번 포로 교환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이 거래를 비판하며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상황을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포인트로 사용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거래에 현금 교환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되었으며 푸자 라지쿠마리(Pooja Rajkumari)가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