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델바젤인더스트리(LyondellBasell Industries N.V., NYSE:LYB)이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0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03억600만 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104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EBITDA는 1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며, 마진은 107bp 축소된 13%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4달러로 시장 예상치 2.2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2분기 판매량은 생산 증가와 계절적 수요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유리한 에탄 및 천연가스 원가로 통합 마진이 개선되면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 판매량이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LPG 원료 사용 증가로 통합 폴리에틸렌 마진이 확대됐다.
피터 바나커(Peter Vanacker) 라이온델바젤 최고경영자(CEO)는 "생산량 증가, 통합 마진 개선, 계절적 수요 상승으로 2분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기저 사업 실적은 1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우리는 가치 창출을 위한 3대 전략의 일환으로 핵심 사업 성장과 고도화에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온델바젤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4억8400만 달러를 자본 지출에 투자했으며, 5억1300만 달러를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2분기 말 기준 라이온델바젤은 29억 달러의 현금 및 단기 투자자산을 보유했으며, 가용 유동성은 70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EO&D 사업부를 7억 달러에 매각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료 우위 합작법인 NATPET의 지분 35%를 약 5억 달러에 인수했다.
3분기 전망: 라이온델바젤은 북미와 중동 지역 생산에 사용되는 천연가스와 천연가스 액체의 낮은 비용이 대부분의 다른 지역의 높은 석유 기반 비용에 비해 유리하게 작용해 마진에 계속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며, 북미 올레핀 및 폴리올레핀(O&P) 자산의 평균 가동률은 85%, 유럽 O&P 자산은 80%, 중간재 및 파생상품 자산은 75%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라이온델바젤 주가는 금요일 마감 시점 기준 2.18% 하락한 96.1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