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브룩 로치(Brooke Roach)가 루룰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Inc.)(나스닥: LULU)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63달러에서 286달러로 낮췄다.
최근 실적 부진, 혁신 제품 출시 부진, 그리고 잦은 할인 행사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주가의 상승 여력과 하락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로치 애널리스트는 루룰레몬의 매장 트래픽이 2024년 들어 매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3년 추세와 비교해 현저한 둔화세다. 주요 경쟁사 대비 트래픽도 상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앱 다운로드는 건재하지만, 온라인 트래픽은 경쟁사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분기별 점검에서 일부 약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는 이전에 트렌드가 충분히 안정적이어서 주식에 대해 건설적인 견해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로치는 이제 실적 부진과 혁신 부족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여름까지 주목할 만한 혁신의 징후는 제한적이다.
새로운 '브리즈스루(Breezethrough)' 제품군의 출시와 빠른 철수는 실망스러웠으며, 이는 단기적인 실적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불안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는 루룰레몬이 연속적으로 더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더 자주 할인을 기대하도록 훈련시키고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로치는 매장 점검에서도 실적 부진의 다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자체 HundredX 설문조사 데이터에서도 브랜드 지표가 더 신중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는 브랜드가 경쟁 압력과 거시경제적 요인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 매출 성장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주가 동향: LULU 주식은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27% 하락한 23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