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마리화나 금지로 인한 은행 거래 제한으로 마리화나 판매로 발생한 막대한 현금이 처리되지 않은 채 쌓이고 있는 문제에 대해, 애들러 로펌(Adler Law Firm)의 F. 마일스 애들러(F. Miles Adler)와 프라이버티어 SCA(Privateer SCA, Ltd.)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처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제3자 인증을 제안했다.
제도적 설계의 필요성
합법화된 주의 마리화나 소매업체들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은행 시스템에 편입될 수 없어 중대한 보안 위험에 직면해 있다. 거액의 현금 보유는 범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적절한 시스템이 없어 소매업체들은 계속해서 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애들러는 여러 연방기관에 걸친 규제 체계를 만드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한다. 은행들은 여전히 마리화나 소매업체의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필요로 할 것이다. 따라서 SAFER 법안의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현금 관리를 위한 제도적 설계가 필수적이다.
애들러는 최근 뱅킹다이브(Banking Dive)에 기고한 글에서 "이 돈을 은행 시스템으로 환수하는 데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 규제 당국이 지금 취할 수 있는 환수 프로세스의 첫 단계가 있다. 바로 제3자 규정 준수 인증이다"라고 밝혔다.
제3자 규정 준수 인증
애들러는 제3자 규정 준수 인증을 실행 가능한 해결책으로 제안한다. 이 시스템은 민간 보안 회사를 활용해 마리화나 현금의 출처와 소유권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이미 마리화나 산업에서 현금 운송, 수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전직 군인과 법 집행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3자 회사들은 현행 은행비밀법과 자금세탁방지법 준수를 보장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마리화나 은행 개혁에 따른 새로운 규정에도 적응할 수 있다. 재무부는 이들 회사에 법의학적 회계 방법을 사용해 미처리 자산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애들러는 "재무부의 자격을 갖춘 이러한 제3자 기관들은 법의학적 회계 능력과 법률 및 금융 서비스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소매업체 및 이미 업계에 진출해 있는 다른 회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