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BioNTech SE)가 2024년 2분기에 더 큰 손실을 기록했다. 주당순손실(EPS)은 3.62달러(3.36유로)로, 시장 예상치인 1.89유로 손실을 크게 밑돌았으며, 2023년 2분기의 79센트 손실보다 확대됐다.
회사는 8억 780만 유로의 순손실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억 9040만 유로 손실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바이오엔테크의 매출은 1억 2870만 유로(1억 3856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6770만 유로에서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억 5700만 유로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팬데믹에서 계절성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Ugur Sahin)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올해 초부터 종양학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중요한 데이터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별화 및 기성품 mRNA 백신 플랫폼인 iNeST와 FixVac을 포함한 우리의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재확인시켜 준다. 또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군의 새로운 조합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하며 전략을 진전시켰다"고 말했다.
사힌 CEO는 이어 "또한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변이 적응형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우리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임상 개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 비용은 3억 7340만 유로에서 5억 8460만 유로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회사의 후기 단계 종양학 파이프라인 후보들의 임상 연구 진행에 따른 것이다.
한편, 겐맵(Genmab A/S)은 바이오엔테크가 아카순리맙(acasunlimab)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아카순리맙의 개발과 잠재적 상용화에 대한 단독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월요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겐맵이 바이오엔테크에 특정 마일스톤과 순매출액에 대한 한 자릿수 대의 단계별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겐맵은 올해 하반기에 3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오엔테크는 이 결정이 자사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이 있다고 겐맵에 알렸다.
가이던스: 바이오엔테크는 2024년 매출 목표를 25억 유로에서 31억 유로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 Inc.)는 2024년 가이던스를 80억 달러에서 8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바이오엔테크와 협력 중인 코미나티(Comirnaty) 코로나19 백신에서 5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은 재확인했다.
모더나(Moderna Inc.)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약화로 인해 목요일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바이오엔테크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4.08% 하락한 78.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항목 | 2024년 2분기 | 2023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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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손실(EPS) | 3.62달러 (3.36유로) | 0.79달러 |
순손실 | 8억 780만 유로 | 1억 9040만 유로 |
매출 | 1억 2870만 유로 | 1억 6770만 유로 |
R&D 비용 | 5억 8460만 유로 | 3억 7340만 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