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포 약한 2분기 실적에 애널리스트들 전망 하향

줌인포 테크놀로지스(ZoomInfo Technologies Inc, 나스닥: ZI)가 월요일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경영진 교체를 공시했다.

줌인포는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7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 23센트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2억915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억773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헨리 슈크(Henry Schuck) 줌인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우리는 장기적 성공을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시행했다. AI 기반 고객 확보 플랫폼인 '줌인포 코파일럿(ZoomInfo Copilot)'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상위 시장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이번 분기에 연간계약가치(ACV) 10만 달러 이상 고객군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중견·대기업 신규 계약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순수익유지율도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캐머런 하이저(Cameron Hyzer)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저는 10월 7일까지 자문 역할을 맡아 원활한 인수인계를 돕기로 했다. 그레이엄 오브라이언(Graham O'Brien)이 9월 6일부터 임시 CFO를 맡게 된다.

줌인포는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2억9800만~3억100만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억77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21~22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센트를 밑도는 수준이다.

줌인포 주가는 월요일 5.9% 하락한 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줌인포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미즈호의 시티 파니그라히(Siti Panigrahi)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Gil Luria)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9.5달러로 낮췄다.

니덤의 조슈아 라일리(Joshua Reilly)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키뱅크의 제이슨 아더(Jason Ader)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브라이언 피터슨(Brian Peterson)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부합'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