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 2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The Carlyle Group, 나스닥: CG)이 월요일 시장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칼라일그룹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8달러로, 시장 전망치 0.83달러를 하회했다. 총 부문별 매출은 7억8,8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8억2,75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전력 인프라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에너지(Cogentrix Energy)를 퀀텀 캐피털 그룹(Quantum Capital Group)과 그 계열사들에 약 3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코젠트릭스 플랫폼은 PJM, ERCOT, ISO-NE 지역에 걸쳐 5.3기가와트 규모의 효율적인 천연가스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력 시장의 신뢰성, 회복력,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 글로벌 인프라 팀의 파트너인 매트 오코너(Matt O'Connor)는 "코젠트릭스가 퀀텀과 함께 새로운 성장 단계를 시작하게 되면서 모든 관계자에게 윈윈이 되는 거래"라며 "우리의 소유 기간 동안 코젠트릭스가 이룬 큰 변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칼라일 주가는 월요일 7.5% 하락한 4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칼라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키프 브루엣 앤 우즈(Keefe, Bruyette & Woods)의 카일 보이그(Kyle Voigt) 애널리스트는 칼라일그룹에 대해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4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의 케네스 워딩턴(Kenneth Worthington) 애널리스트는 칼라일그룹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6달러에서 44달러로 낮췄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크리스 코토프스키(Chris Kotowski)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9달러에서 6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