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샤인, 2분기 실적 엇갈려... 사이버공격 여파로 가이던스 하향

치과 장비 유통업체 헨리 샤인(Henry Schein Inc, 나스닥: HSIC)이 화요일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1.23달러로, 시장 예상치 1.22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1%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32.7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 성장은 인수합병을 통해 4.0% 증가했으나, 환율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또한 개인보호장비(PPE) 판매 감소로 0.5% 하락했는데, 이는 주로 장갑 가격 하락과 지난해 말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회복 속도 때문이다.

내부 매출은 2.4% 감소했으며, 이 중 0.5%는 PPE 판매 감소에 기인한다.

글로벌 치과 부문 매출은 1.7% 감소한 19억 달러를 기록했고, 의료 부문 매출은 5%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 및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은 10.8% 증가(내부 성장률 3.9%)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탠리 버그만(Stanley Bergman) 회장 겸 CEO는 "2분기에 안정적인 최종 시장을 반영하는 견고한 재무 실적과 강력한 영업 현금흐름을 달성했습니다. 고성장, 고마진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전략과 최근 인수기업들의 성공적인 실적으로 총마진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유통 사업에서 매출 트렌드가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해 말 사이버 공격 이후 이들 사업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습니다"라고 말했다.

구조조정 계획: 헨리 샤인은 연간 7,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2024년 하반기와 2025년에 구조조정 비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사회는 2024년 7월 31일자로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가이던스: 버그만 CEO는 "일부 시장의 어려운 경제 환경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회복 지연을 고려해 2024년 연간 재무 가이던스를 수정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헨리 샤인은 2024년 매출 성장률을 2023년 대비 약 4-6%로 예상하며,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8-10% 성장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전 가이던스는 더 강한 경제 상황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을 가정했었다.

회사는 2024년 조정 EPS를 4.70-4.82달러로 전망하며, 이는 이전 가이던스 5.00-5.16달러와 시장 컨센서스 5.06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HSIC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91% 하락한 6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