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NYSE:LLY)의 체중 감량 약물인 제프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에서 입지를 굳히며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A/S, NYSE:NVO)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속적인 공급 문제로 인해 일부 의사들은 이러한 약물을 처방할 때 가용성을 우선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IQVIA 데이터를 인용해 일라이 릴리가 제프바운드를 12월에 출시한 이후 시장의 약 40%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7월 19일 기준으로 제프바운드는 주간 13만 건의 처방전이 발행된 반면, 위고비는 20만 건의 처방전이 발행되었다.
미국의 5명의 비만 전문의들은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을 처방하고 있으며, 때로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을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관련 업데이트를 주목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FDA 웹사이트에 따르면 문자로와 제프바운드의 모든 용량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으며, 이는 2024년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우리의 이전 발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위고비 복용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지만, 전반적인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초과할 것이며 일부 환자들은 여전히 위고비 처방전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라이 릴리의 CEO는 최근 제프바운드의 품절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FDA는 금요일에 상태를 업데이트하여 제프바운드가 사용 가능하지만 안정적인 공급이 확인될 때까지 품절 목록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DA 웹사이트에 따르면 위고비의 5가지 용량 중 가장 낮은 3가지 용량에 대해 여전히 품절 상태가 나열되어 있다. 2분기 이후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에 대해 주당 평균 17만 건의 미국 처방전을 기록한 반면, 일라이 릴리는 10만 건 미만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라이 릴리가 제조 능력을 높임에 따라 2024년 말까지 시장이 대략 균등하게 분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