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세계 최대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드러나면서 금리에 대한 투기적 베팅이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7월 실업률이 예상치 못하게 4.1%에서 4.3%로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고용 증가세도 크게 둔화돼 경제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러한 노동시장 냉각 지표들은 7월 ISM 제조업 PMI에서 나타난 제조업 위축에 대한 우려를 더욱 악화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 트레이더들은 일반적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린다. 월요일 아침까지 금리선물시장은 9월 50bp 금리인하를 완전히 반영했다. 시카고 연준 총재 오스탄 굴스비(Austan Goolsbee)는 예정된 회의 이전에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는 회의 중간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강한 ISM 서비스업 PMI가 경기침체 우려를 일부 상쇄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열기가 다소 누그러졌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슨(Chris Williamson)은 "서비스 부문의 비즈니스 활동이 또 다시 강하게 확장되어 지난 2개월간 2년 만에 최고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7월 생산이 거의 정체 상태에 이른 제조업 부문의 악화되는 상황과 대조된다"고 말했다.
ISM 서비스업 비즈니스 설문위원회 의장 스티브 밀러(Steve Miller)는 "7월 종합지수 상승은 비즈니스 활동, 신규주문, 고용 지수가 평균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공급업체 배송 지수가 4.6포인트 하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리 전망은?
월요일 미국 시장 마감 기준, 연방기금 선물이 나타내는 향후 연준 회의에서의 금리 변경 기대치는 다음과 같다:
9월 회의에서는 50bp 금리인하 확률이 84.5%, 25bp 인하 확률이 15.5%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9월 50bp 금리인하 확률은 11.4%에 불과했다.
금리인하 시나리오 | 현재* | 1일 전 | 1주일 전 2024년 7월 29일 |
50bp 인하 (4.75-5%) | 84.5% | 74% | 11.4% |
25bp 인하 (5-5.25%) | 15.5% | 26% | 88.2% |
자료: CME 그룹 (2024년 8월 5일 오후 4시 ET 기준)11월 회의의 경우, 시장은 추가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45.2%, 25bp 인하 가능성을 47.6%, 4.75-5% 금리 유지 가능성을 7.2%로 보고 있다.
| 현재* | 1일 전 | 1주일 전 2024년 7월 29일 |
4.25-4.5% | 45.2% | 49.8% | 0.2% |
4.5-4.75% | 47.6% | 41.7% | 7.0% |
4.75-5% | 7.2% | 8.5% | 57.5% |
5-5.25% | 0.0% | 0.0% | 35.2% |
5.25-5.5% (현재) | 0.0% | 0.0% | 0.0% |
자료: CME 그룹 (2024년 8월 5일 오후 4시 ET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