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NYSE: SONY)이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93억 달러(3조100억 엔)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71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189.43엔)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0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게임·네트워크서비스(G&NS)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649억 엔,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652억 엔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의 매출은 23% 증가한 4420억 엔,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859억 엔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 부문은 특히 R&B 스타 비욘세의 새 앨범 '카우보이 카터' 발매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영화 부문의 매출은 5% 증가한 3373억 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13억 엔으로 감소했다.
엔터테인먼트·기술·서비스(ET&S) 부문의 매출은 5% 증가한 6009억 엔,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641억 엔을 기록했다.
이미징·센싱솔루션(I&SS) 부문의 매출은 21% 증가한 3535억 엔, 영업이익은 188% 급증한 366억 엔을 기록했다.
금융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34% 감소한 4486억 엔,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300억 엔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791억 엔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는 이번 분기 동안 240만 대의 PS5를 판매해 전년 동기 330만 대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00만 대를 밑돌았다.
6월 말 기준 소니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8900억 엔이다.
소니는 2024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852억 달러(12조6100억 엔)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849억 달러(12조3100억 엔)를 웃도는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 796억4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니 주가는 수요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3.79% 상승한 86.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