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으로 인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상품 주문을 예년보다 앞당기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세계 2위 컨테이너 운송회사인 AP 뫼르스크 머스크(AP Møller-Maersk)의 빈센트 클레르크(Vincent Clerc) CEO는 수요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잠재적 혼란과 무역전쟁 위협으로 인해 주문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르크 CEO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고객들이 주문을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혼란 때문이기도 하고, 무역전쟁 가능성 때문에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상품을 이미 창고에 보관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주문이 앞당겨지고 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후티 반군의 해상 운송로 공격으로 이미 압박을 받고 있던 글로벌 공급망은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전 세계 해상 화물의 약 20%를 처리하는 머스크는 최근 지속되는 혼란과 예상보다 높은 글로벌 무역 성장을 활용해 지난 5월 이후 세 번째로 2024년 재무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클레르크 CEO는 머스크가 미국의 경기 침체 징후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의 높은 수요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조되는 무역 긴장은 한동안 우려의 원인이 되어왔다. 지난 5월 미국은 군사 및 러시아 관련 이유로 37개 중국 기업에 대해 새로운 무역 제한을 가했고,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서 중국은 미국과 다른 G7 국가들이 무역 과잉 생산능력을 과대 선전하고 장애물과 제한을 설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제재는 중국과 동맹국인 러시아 간의 무역에도 영향을 미쳐, 은행들이 위안화 송금을 완료하는데 최대 6개월이 걸리는 등 지불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 기사는 Benzinga Neuro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푸자 라즈쿠마리(Pooja Rajkumari)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