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나스닥: SMCI)가 화요일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4분기 실적: 슈퍼마이크로의 4분기 매출은 53억1000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25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10달러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2024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AI 인프라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가 주된 요인이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1.2%를 기록했다. 회사는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6억7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우리는 랙 스케일 DLC 수냉식 기술 리더십을 포함한 기술력과 새로운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의 비즈니스 가치를 바탕으로 최대 IT 인프라 기업이 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실리콘밸리 확장에 대한 투자는 성장하는 AI 혁명에 필요한 공급망, 보안, 규모의 경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 이사회는 또한 보통주 10대 1 주식분할을 승인했다. 회사는 10월 1일부터 분할 조정된 기준으로 주식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 슈퍼마이크로는 1분기 매출이 60억~70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3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6.69~8.2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260억~300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SMCI 주가 동향: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117% 상승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720달러 선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4.37% 하락한 58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