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취임식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 초청... 체포영장 발부에도 불구
Benzinga Neuro
2024-08-07 10:06:23
멕시코가 10월 1일 클라우디아 샤인바움(Claudia Sheinbaum)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황에서 이뤄진 초청이어서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금요일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신문이 러시아 주재 멕시코 대사관으로부터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대사관 관계자는 "샤인바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초청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 아니면 고위 관리를 대신 파견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에 대한 문의를 샤인바움 측에 전달했으나, 아직 답변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ICC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을 불법 강제 이주시킨 혐의로 2023년 푸틴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러시아는 ICC 회원국이 아니지만 멕시코는 회원국이다.
최근 멕시코와 러시아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푸틴은 지난 6월 샤인바움의 승리를 축하하며 멕시코를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적 우방"이라고 칭했다. 2023년 9월 멕시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는 러시아 군부대가 참가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샤인바움은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물리학과 에너지공학 분야의 탄탄한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전에 멕시코시티 시장을 역임했으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기후변화 패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샤인바움의 대선 승리 이후 멕시코 페소화는 4년 만에 최악의 일일 성과를 기록했다. 멕시코 증시 주요 지수인 IPC도 0.3% 하락 마감했다.
58.3%에서 60.7%의 득표율로 당선된 샤인바움은 마약 카르텔, 국경 문제, 미국과의 관계 개선 등 지속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을 초청한 것은 중요한 외교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멕시코의 이번 초청은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푸틴의 참석 여부와 그에 따른 국제적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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