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료용 대마 생산업체 데메칸, 미국 투자자 주도 자금조달로 1억900만달러 가치에 근접

독일의 수직 통합형 의료용 대마 기업 데메칸(DEMECAN)은 수요일 최근 자금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은 이번 라운드로 데메칸의 기업 가치가 1억 유로(1억924만 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자금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플로리다 소재 트로그 홀리 캐피털(Trog Hawley Capital)이 주도하고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로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데메칸에 대한 미국 기반 기관 투자자의 첫 투자를 나타낸다. 트로그 홀리는 미국 복수 주 대마 사업자(MSO) 구축 및 투자에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가와 경영진에게 자본과 전략적 조언을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국제 투자자들의 참여는 데메칸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독일 의료용 대마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독일에서는 4월 1일부터 대마 부분 합법화가 시행되어 18세 이상 성인이 최대 25g의 건조 대마를 소지하고 집에서 최대 3주를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법에 따른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는 의료용 대마가 본질적으로 이부프로펜과 같이 규제된다는 점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데메칸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하는 면허 승인에 이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연간 약 2톤의 추가 수확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메칸은 대마 재배 면허를 가진 소수의 독일 기업 중 하나다. 2022년에는 대출과 지분을 통해 1500만 유로를 조달했다. 2024년 4월 이후 데메칸은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는 새로운 대마법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강조한다.

재무 담당 요르그 젤만(Jorg Sellmann) 전무는 "이번 자금조달은 데메칸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4월 재분류 이후 의료용 대마 분야에서 급증하는 기회를 활용하고 성장 궤도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데메칸은 이를 위한 최고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4월 이후 이미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으며, 독일의 새로운 대마법에 따라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국 유통 능력 강화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에서 회사는 '높은 7자리 수'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으며, 대부분은 지분이고 일부는 부채 형태였다고 한다.

데메칸은 이번 자본 유입으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솔루션과 온라인 약국 플랫폼을 통해 약국 유통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화와 제품 혁신에도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트로그 홀리의 아담 라이언(Adam Ryan) CEO는 "유럽의 대마 시장, 특히 독일은 더 성숙한 시장을 훨씬 능가하는 예외적인 성장 전망을 보여준다"며 "데메칸의 생산 시설과 첨단 실험실 및 가공 능력을 갖춘 대마 캠퍼스를 포함한 종합적인 인프라는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는 팀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