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일렉트릭, 저조한 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하향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Co, NYSE:EMR)이 수요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밑도는 매출을 보고했다.

동사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2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기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기저 주문도 같은 기간 3%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개선된 1.43달러로, 시장 전망치 1.42달러를 웃돌았다.

랄 카르산바이(Lal Karsanbhai) 에머슨 일렉트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건설적인 자본지출 사이클에 힘입어 프로세스 및 하이브리드 시장의 수요가 계속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업 레버리지 실적은 고도로 차별화된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에머슨 경영 시스템의 이점을 보여주며, 이는 우리에게 2024년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에머슨 일렉트릭은 2024 회계연도 전망을 수정했다.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약 15%(기존 15-16%)로 조정했고, 기저 매출 성장률은 약 6%(기존 5.5-6.5%)로, 조정 EPS는 5.45-5.50달러(기존 5.40-5.50달러)로 수정했다. 시장 전망치는 5.47달러다.

에머슨 일렉트릭 주가는 수요일 7.7% 하락한 99.54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에머슨 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글린(Christopher Glynn) 애널리스트는 에머슨 일렉트릭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의 조셉 오디(Joseph O'Dea) 애널리스트는 에머슨 일렉트릭에 대해 '오버웨이트'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7달러에서 12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