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데비(Debby)가 플로리다를 지나 미 동부 해안으로 방향을 틀면서 2024년 남은 폭풍 시즌이 특히 위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데비 최신 동향: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데비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 폭풍은 목요일 이른 아침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머틀비치와 윌밍턴 지역에 상당한 돌발 홍수 위험을 초래할 전망이다. 폭풍은 계속해서 캐롤라이나 지역을 관통하면서 샬럿과 롤리에 중간 수준의 홍수 위험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데비는 이후 미국 동부 전역을 강타할 예정이며, 메이슨-딕슨 라인 북쪽의 북부 펜실베이니아와 업스테이트 뉴욕 지역에서 토요일 아침까지 홍수 위험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8월과 9월 허리케인 시즌이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들면서 예측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2024년 대서양 시즌은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의 베터들은 2024년 총 24.6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의 폭풍이 상륙했다. 이는 2024년을 2020년과 200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악화된 해로 만들 것이다.
베팅 시장은 올해 30개 이상의 허리케인이 발생할 가능성을 15%로 낮게 보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이는 역대 최악의 시즌이 될 수 있다. 또한 2023년(18개 폭풍)보다 더 심각한 시즌이 될 확률을 83%로 예측하고 있다.
24.6이라는 수치는 NOAA 추정치의 상한선에 가깝다. NOAA는 5월에 18~25개의 명명된 폭풍과 4~7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