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니켈 발견...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 CEO `시간과의 경주` 강조
2024-08-09 05:56:47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Alaska Energy Metals, OTC:AKEMF)가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니켈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지에는 구리, 코발트, 백금, 팔라듐 등 귀중한 광물도 함께 매장돼 있다. 이번 발견으로 스테인리스강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공급 확대
최근 열린 벤징가 가상 이벤트 '더 깊이 파고들기: 광업의 미래'에서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의 그레고리 바이셔(Gregory Beischer) 사장 겸 CEO는 이번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내 유일한 니켈 광산인 미시간 주 광산이 고갈 직전이어서 새로운 국내 니켈 공급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바이셔 CEO는 전기화 추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자원 개발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이셔 CEO는 "미국에는 작은 니켈 광산 하나만 있는데, 그마저도 거의 고갈 상태"라며 미국의 니켈 공급 상황이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정적인 국내 공급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모든 자유무역국가가 니켈을 미국으로 보내더라도 미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가하는 수요 대응
이번 발견은 전기차(EV) 생산과 신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증가로 니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미국은 현재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러한 의존도는 상당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셔 CEO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잠재적 중단을 피하기 위해 니켈과 다른 전략 금속의 국내 공급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셔 CEO는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는 상당한 양의 금속이 필요하며, 우리는 공급 중단을 피하기 위해 우호국들과 함께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으로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는 이러한 공급망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및 경제적 고려사항
환경 문제에 대해 바이셔 CEO는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가 책임 있는 채광 관행을 지킬 것임을 약속했다. 회사는 철저한 환경 평가를 실시하고 환경 기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개발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허가 규정이 완화되기를 원하지 않지만, 미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는 현재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이 대규모 매장지의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고 가능한 한 빨리 생산에 들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바이셔 CEO는 "우리는 미국에 이러한 중요 금속의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과의 경주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발견을 국내 생산의 초석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