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릭골드(Barrick Gold Corp, NYSE: GOLD)의 주가가 상승세다.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매출액이 31억6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 31억14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금 생산량은 94만8000온스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금 판매량은 95만6000온스로 4% 줄었다.
금 평균 실현가격은 온스당 2,34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2분기 온스당 총 현금 비용(AISC)은 1,498달러로 11% 늘었다.
구리 생산량은 4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나, 평균 실현가격은 파운드당 4.53달러로 22%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32달러로 시장 예상치 0.27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0억4000만 달러, 부채는 4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억1900만 달러,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브리스토우(Mark Bristow)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증대와 자산 기반 확대를 위한 주요 프로젝트에는 최근 허가를 받은 네바다주의 골드러시 광산이 포함된다"며 "2028년까지 연간 40만 온스 이상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접한 포마일 프로젝트는 배릭골드가 100% 소유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연간 50만 온스 이상의 금 생산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1등급 광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스토우 CEO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푸에블로 비에호는 2040년 이후까지 금 생산량을 80만 온스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리 사업 부문에서는 두 개의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가 가격과 수요가 상승하는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잠비아의 룸와나 슈퍼 피트 확장으로 연간 생산량이 13만 톤에서 24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며, 파키스탄의 레코 딕 프로젝트는 연간 40만 톤의 구리와 50만 온스의 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릭골드는 2분기 주당 0.10달러의 배당금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9월 16일에 지급되며, 주주명부 기준일은 8월 30일이다.
회사는 2024년 2월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2분기에 295만 주를 매입했다.
배릭골드는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금 생산량은 390만-430만 온스, 온스당 총 현금 비용은 1,320-1,420달러를 유지했다. 2024년 설비투자는 25억-29억 달러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스프로트 골드 마이너스 ETF(NYSE: SGDM)와 반엑 골드 마이너스 ETF(NYSE: GDX)를 통해 배릭골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배릭골드 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에서 4.44% 상승한 17.4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