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파슨(Mike Parson) 미주리주 공화당 주지사가 8월 1일 행정명령 24-10을 발동해 주 전역에서 대마 유래 THC 함유 제품의 판매를 즉각 금지했다.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이 지침은 2018년 농업법 덕분에 지금까지 허가받은 대마초 조제소 외에서도 합법적으로 판매되던 대마 함유 음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미주리 THC 금지에 대한 대마 업계의 비판
주지사의 결정에 대해 지역 대마 사업자들과 업계 지지자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며 이를 '과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고 미주리 인디펜던트(The Missouri Independent)가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마이티 카인드(Mighty Kind Co.) 오너인 조슈아 그리가이티스(Joshua Grigaitis)는 이 명령이 특히 주 내 바와 주류점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들 업소는 이 제품들로 상당한 수익을 올려왔다. 그리가이티스는 "어떤 투표나 입법 절차도 없이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큰 타격"이라고 한탄하며, 자신의 대마 셀처가 매출의 최대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파슨 주지사, 어린이 안전 우려 강조
주 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슨 주지사는 이 제품들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에 THC 함유 젤리를 보여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주지사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업계 대표들은 이 명령이 유권자나 의회의 자문 없이 내려져 수천 개의 미주리 사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 규제 요구 속 미주리 THC 금지의 경제적 영향
미주리 보건 및 노인 서비스부는 주 전역에서 약 9,000개의 소매점이 이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새로운 금지령의 광범위한 영향을 보여주는 놀라운 수치다.
이러한 규제 압박에 대응해 미주리와 그 외 지역의 업계 리더들은 이런 일방적인 주 차원의 금지를 막기 위해 표준화된 연방 감독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가이티스는 미주리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머지 국가들은 이것이 선례가 되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대마 유래 THC 제품 단속
미주리의 이번 행정 조치는 더 많은 미국 주들이 대마 유래 THC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다. 사우스다코타, 루이지애나,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등의 주들은 이미 델타-8 THC와 같은 물질과 대마에서 유래한 다른 정신활성 화합물의 가용성을 제한하는 엄격한 조치를 시행했다.
의회가 다음 농업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대마와 대마초 산업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은 대마 유래 THC 제품을 금지하기보다는 규제하는 법안 변경을 옹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