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마 기업들, 비용 절감 능력 향상... 그 방법은?

2024년 2분기 대마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대부분 나왔고, 흥미로운 트렌드가 드러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미국 복수주 운영 기업(MSO)들이 비용 절감과 공급망 효율성 향상에 능숙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MSO들이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가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도매가격 하락, 소매 부문의 경쟁 심화, 추가 과세 등의 압박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 대부분은 비용 성과를 유지하거나 일부 경우에는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재무 상세 내용

비리디안(Viridian)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8개 MSO 중 6개 기업이 작년 대비 매출 대비 매출원가(COGS) 비율을 낮췄다. 이는 이들 기업이 여러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생산 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비교에는 그린썸 인더스트리스(Green Thumb Industries), 큐라리프(Curaleaf), 트루리브(Trulieve), 베라노(Verano), 크레스코 랩스(Cresco Labs), 테라어센드(TerraAscend), AYR, 어센드 웰니스(Ascend Wellness) 등이 포함됐다. 다만, AYR과 테라어센드는 COGS가 증가해 동종 업체들보다 더 큰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8개 주요 MSO 중 6개 기업이 2023년 2분기 대비 2024년 2분기에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SG&A) 비용을 낮췄다고 보고했다. 이는 이들 기업이 지출을 줄이고, 더욱 규율있는 지출 관리와 공급망 효율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판매비용 감소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오하이오와 뉴욕의 신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 기업은 올해 하반기에 매출 증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재무 성과를 더욱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MSO와 대마 산업에서의 역할 이해하기

MSO는 여러 주에 걸쳐 재배, 가공, 소매 시설을 관리하는 기업으로, 미국의 독특한 법적 구조로 인해 미국 대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연방 차원에서 대마가 여전히 불법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주마다 다른 복잡한 규제, 규칙, 가격을 헤쳐나가야 한다. MSO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주 경계를 넘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이 전략은 MSO가 더 넓은 소비자 기반에 도달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주별 규제 준수로 인해 상당한 비용이 추가되어 운영 비용도 증가한다.

최근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MSO가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대마의 잠재적 등급 재조정은 전반적인 세금 부담을 줄여 이들의 재무 성과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