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Elon Musk) X 오너에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과의 예정된 인터뷰에서 "유해 콘텐츠" 홍보에 주의를 당부했다.
EU 내부시장 담당 위원인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은 머스크에게 서한을 보내 그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관할 하에 있음을 상기시켰다. DSA는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불법 콘텐츠와 허위정보를 규제하는 법안이다.
브르통은 서한에서 "큰 영향력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하며 "생중계를 포함한 관련 이벤트와 관련해 유해 콘텐츠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EU 내에서 X의 불법 콘텐츠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진행 중인 소송과 X의 EU법 준수 여부 전반적 평가에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 X CEO는 이 서한을 "유럽에 적용되는 법을 미국의 정치 활동에까지 확대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라고 평했다. 머스크는 이 경고에 대해 영화 '트로픽 썬더'의 유머러스한 밈으로 반응했다.
한편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미국에서만 비민주적인 외국 조직이 우리나라에 무엇을 하라고 말할 만큼 대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고는 머스크가 트럼프와의 인터뷰를 "대본 없는 생방송 대화"로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으로 나왔다.
머스크의 X스페이스에서 트럼프와의 인터뷰는 플랫폼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지연됐다고 머스크는 밝혔다. 이후 X 오너는 더 적은 수의 실시간 청취자와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고는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트럼프와 대본 없는 생방송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에 나왔다. 머스크는 이 대화를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X(구 트위터)에 등장하는 것이다. 한때 대립각을 세웠던 머스크와 트럼프의 협력은 그들의 의도와 전기차 산업 등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전에 트럼프는 머스크의 지지 발언 이후 전기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여러 분야의 여론과 정책 방향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Benzinga Neuro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시브딥 달리왈(Shivdeep Dhaliwal)이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