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델 테크놀로지스 주식 바닥 쳤다`... 엔비디아와의 강한 관계 강조

짐 크레이머가 화요일 바클레이스의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 주가 전망 상향 조정을 환영하며 주가 하락세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팀 롱은 델을 언더웨이트에서 동일비중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97달러로 설정했다. 그는 'AI 과대광고'의 상당 부분이 이미 반영돼 하방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크레이머는 바클레이스의 이번 분석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역사적으로 이 회사는 주가가 크게 떨어진 후에 매수하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바클레이스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 주식은 지금 당장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 주가는 지난 한 달간 약 25% 하락했다. 크레이머는 델의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언급했는데,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현재 약 12배 수준이다.

크레이머는 청취자들에게 마이클 델 CEO가 엔비디아(NASDAQ:NVDA)의 GTC 2024 행사에서 젠슨 황 CEO로부터 '거래 상대로 추천'받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래서 나는 델이 지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그렇다"고 크레이머는 말했다.

크레이머는 바클레이스가 이번 주 새 보고서에서 실적 전망치를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분야에서 델의 입지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AI 기업들이 가격 압박에 직면해 있지만, 델은 서비스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델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으며 기업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델과 엔비디아 모두 8월 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델은 주당 순이익 1.68달러, 매출 241억 39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주당 순이익 64센트, 매출 284억 64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델 주가 동향: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델 주식은 연초 대비 약 31%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주가는 5.37% 오른 100.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