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에 걸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심장마비 이후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대마초가 심장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다.
아카이브 오브 메디컬 사이언스 아테로스클레로시스 디시즈(Archives of Medical Science Atherosclerosis Diseases)에 발표된 이 연구는 900만 명 이상의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 중 117,641명의 대마초 사용자를 식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마초 사용자는 심방세동, 심실세동, 심인성 쇼크 및 입원 중 사망의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 건강에 대한 대마초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있어 잠재적인 변화를 시사한다.
대마초 사용자, 심장 합병증 더 적어
대마초와 심장 위험 증가를 연관 짓는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이 연구는 사용자들이 심장마비 후 심각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는 역설적인 현상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이나 대동맥내 풍선펌프(IABP) 사용과 같은 시술의 발생 빈도가 낮아지는 것도 포함된다.
흥미롭게도 연구는 대마초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더 젊다는 점을 밝혔는데, 이는 고령 인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동반 질환의 유병률이 낮은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마초 사용자들 사이에서 흡연과 음주 같은 위험 행동의 발생률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성향점수 매칭과 다변량 회귀 모델을 통해 이러한 요인들을 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결과가 구체적으로 대마초의 효과를 강조하도록 했다.
심장 건강에서의 '대마초 역설' 탐구
이 연구의 결과는 대마초가 많은 지역에서 사회적 수용과 법적 지위를 얻고 있는 현 시점에서 특히 관련성이 높다. 관찰된 "대마초 역설"은 흡연자들이 예상 외로 비흡연자들에 비해 AMI 후 단기 생존률이 더 높은 "흡연자의 역설"과 유사하다. 연구자들은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타입 2(CB2)의 활성화가 심장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가정하며, 이는 대마초 사용자들의 개선된 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러한 유망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대마초 사용의 과소보고 가능성과 기타 제한점들로 인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그들은 대마초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복잡한 영향을 탐구하기 위한 더 포괄적인 연구를 주장하며, 임상 및 치료적 함의에 대한 미묘한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노년층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
더불어, 대마초 사용자의 심장마비 후 개선된 결과에 대한 최근의 발견은 틸레이 메디컬(Tilray Medical)이 실시한 만성 통증에 대해 대마초를 사용하는 노년층 환자들에 대한 최근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식물의 치료 이점에 대한 증가하는 증거와 일치한다. 틸레이 메디컬은 틸레이 브랜즈 주식회사(Tilray Brands, Inc. (NASDAQ:TLRY))의 한 부문이다. 두 연구 모두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 데 있어 대마초의 진화하는 역할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