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담보대출 신청 16.8% 급증... 1년 반 만에 최대 증가폭 기록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수요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9일 마감된 주간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16.8% 급증했다.

이는 전주 6.9% 증가에 이은 것으로, 2023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급증세는 적격 대출 한도($766,550 이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계약금리가 전주 6.55%에서 6.54%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나타났다.

재융자 활동,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 기록

금리 변동에 민감한 재융자 지수는 전주 대비 35% 급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재융자 지수의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그 결과, 전체 신청 중 재융자 비중은 전주 41.7%에서 48.6%로 증가했다. 또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ARM) 신청 비중은 전체 신청의 7.3%를 차지했다.

MBA의 부회장 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Joel Kan)은 이 데이터에 대해 "30년 및 15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주 연속 하락했고, 전주의 금리 움직임과 맞물려 대출 신청 활동이 또다시 강세를 보였다. 높은 금리의 차입자들이 재융자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은 또한 구매 신청이 3% 증가했으며, 다양한 대출 유형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이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점차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주택담보대출 관련주, 2022년 9월 수준으로 급등

최근 주택담보대출 활동 급증은 관련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이셰어즈 주거 및 복합 부동산 ETF(NYSE:REZ)는 수요일 0.3% 상승해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할 전망이다.

특히 이 ETF는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2007년 펀드 출시 이후 최장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17주 중 16주 동안 상승 마감했다.

다음은 REZ ETF에서 연초 대비 최고 성과를 보인 종목들이다:


(2024년 8월 14일 오전 10시 30분 ET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