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프로퍼티구루, EQT AB에 11억달러 비공개 인수 합의

프로퍼티구루 그룹(PropertyGuru Group Limited, NYSE: PGRU)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EQT AB 계열사인 BPEA 프라이빗 에퀴티 펀드 8호와 약 11억 달러 규모의 현금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프로퍼티구루의 보통주 1주당 6.70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고 소각된다. 일부 주식은 제외되며 이자는 없다.

이번 합병은 프로퍼티구루의 기업 가치를 거래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2024년 5월 21일 종가 대비 52% 프리미엄으로 평가한다.

주요 주주인 TPG와 KKR(NYSE: KKR)은 발행 보통주의 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병을 지지하는 의결권 행사 및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퍼티구루 이사회는 특별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만장일치로 합병 계약을 승인했으며 주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거래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4년 4분기 또는 2025년 1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프로퍼티구루는 비상장 기업이 되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며, 본사는 계속 싱가포르에 위치하게 된다.

프로퍼티구루의 하리 V. 크리슈난(Hari V. Krishnan) CEO 겸 경영이사는 "EQT와 함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은 TPG와 KKR의 지원으로 이뤄낸 수년간의 혁신적 성장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동남아시아의 선도적인 부동산 기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5월 프로퍼티구루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65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730만 싱가포르달러였던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손실은 0.04싱가포르달러로 전년 동기의 0.06싱가포르달러 손실보다 줄어들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PGRU 주가는 5.59% 상승한 6.6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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