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 테라퓨틱스(Lykos Therapeutics)가 최근 성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MDMA 캡슐 - 일명 엑스터시 또는 몰리로도 알려진 - 신약 신청에 대한 FDA의 결정에 대응하여 전략적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수석 의료 고문
회사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에는 제약업계 베테랑이자 얀센(Janssen)의 전 연구개발 부사장인 데이비드 호프(David Hough) 박사를 수석 의료 고문으로 임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호프 박사는 라이코스의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고 MDMA 재신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FDA와의 소통을 감독할 예정이다. 호프 박사는 "라이코스가 만들어온 강력한 기반 위에서 제 업계 경험을 활용해 FDA와 생산적인 지속적 대화를 보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력 감축 및 재편성
라이코스는 리더십 강화와 함께 전체 인력의 약 75%를 감축할 예정이다. 이는 임상 개발과 규제 노력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 효율화의 일환이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FDA의 우려사항을 해결하고 PTSD를 위한 MDMA 보조 치료법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원을 재조정하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다.
FDA 재신청에 집중
라이코스의 에이미 에머슨(Amy Emerson) CEO는 "라이코스 팀은 미도마페타민(MDMA)에 대한 최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선구적인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우리는 그들의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FDA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잠재적 신규 치료법의 승인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FDA에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릭 도블린, 라이코스 이사회 사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다학제간 정신활성물질연구협회(MAPS) 창립자이자 회장인 릭 도블린(Rick Doblin) 박사가 라이코스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도블린 박사는 FDA의 결정에 대한 실망감을 표명하면서도 MAPS를 통해 정신 건강 치료에서 환각제 사용을 발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블린 박사는 "38년 이상의 노력 끝에 이 매우 필요한 치료법에 대한 FDA의 결정에 깊은 슬픔을 느끼지만, 라이코스가 FDA의 질문에 대답하는 임상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점에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라이코스 이사회의 제프 조지(Jeff George) 의장은 도블린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릭 도블린은 이 분야의 개척자였다. 그의 수십 년간의 리더십,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헌신, 깊이 있는 기여가 환각제 연구 개발의 부활을 형성하고 이끌어 정신 건강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촉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