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홍수 피해 책임 지방 관리들에게 전가... 대중 불만으로 리더십 약화 우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홍수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방 관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한국 통일부가 전했다. 이는 대중의 불만이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재해 예방을 단순히 자연과의 싸움이 아닌 심각한 정치사상적 문제로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화요일 코리아타임스가 보도했다.7월 말 폭우로 평안북도, 자강도, 량강도의 압록강 유역에 광범위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한국 언론은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1,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남북 관계를 담당하는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홍수로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홍수 피해에 대한 책임을 관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익명의 통일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는 북한의 홍수 피해가 매우 심각하고 주민들의 불만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