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하우스 브랜즈(Glass House Brands Inc., OTCQX:GLASF, OTC:GHBWF)가 대마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린마켓의 존 슈로이어가 회사 경영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주 발표된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글래스 하우스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3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일 카잔(Kyle Kazan) CEO는 회사의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카잔은 "우리는 대마 유래 대마초 대형 유통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우리 농장에서 합법적으로 허용된 주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배송하는 D2C(직접 판매)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방 정부 고위 관리들에게 연방 차원의 마리화나 규제 해제를 촉구한 바 있는 카잔은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글래스 하우스는 여러 대형 온실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온실이 마리화나 재배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 온실은 현재 토마토 농부가 정리 중이며, 회사는 이를 마리화나나 대마 재배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과도한 과세로 인해 합법 사업자들이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불법 사업자들이 합법 사업을 위협하고 있다. 마크 벤데티(Mark Vendetti) CFO에 따르면 최근 가격은 계속 하락해 "2023년에 본 최저 수준보다 더 낮아졌다". 그는 "현재의 꽃 가격 수준은 많은 재배업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잔은 글래스 하우스가 대마초와 대마 시장 모두에 진출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잔은 "온실에서 우리가 할 개조나 운영은 두 시장 간에 차이가 없다. 단지 규제 기준의 차이일 뿐"이라며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은 최소한의 비용 증가로 최대한의 선택권을 확보해 잠재적으로 두 시장에 동시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마 유래 제품의 경제적 잠재력을 보는 기업들
벤징가의 롤란도 가르시아(Rolando Garcia)가 최근 지적했듯이, 대마초 업계의 다른 대형 업체들도 이미 대마 쪽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인 큐라리프 홀딩스(Curaleaf Holdings, OTC:CURLF)는 새로운 플랫폼인 '더 헴프 컴퍼니(The Hemp Company)'를 통해 3Chi, 비얼리 리걸 헴프(Bearly Legal Hemp Co.), 다이아몬드 CBD(Diamond CBD), 스카이히오(Skyhio), 보스턴 헴파이어(Boston Hempire), 에어리어 5(Area 5), 홈타운 히어로(Hometown Hero) 등이 주도하는 대마 시장에 진출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기사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대마초 산업의 더 넓은 분열을 보여준다"며 "한편으로는 큐라리프 같은 기업들이 대마 유래 제품의 경제적 잠재력을 보고 2018년 농업법의 법적 틀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대마초 위원회(U.S. Cannabis Council) 같은 단체들이 이런 제품들의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감독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 문제와 미성년자의 쉬운 접근성을 근거로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