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플라스틱, 건강에 큰 위험 아냐"... 전 임원과 의견 충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 임원 안드레이 카파시와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 충돌을 빚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오늘의 다큐멘터리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놀랍다"며 "플라스틱은 건강에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 그건 헛소리"라고 말했다.

이는 카파시가 '다른 어떤 독도 아닌: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지구와 신체를 오염시키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고 플라스틱의 해악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었다.

테슬라의 전 인공지능(AI) 수석 디렉터였던 카파시는 플라스틱의 해악이 작은 크기 때문에 인체를 포함해 어디든 침투할 수 있는 고분자 입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천 가지의 특이한 화학물질이 플라스틱에 혼합된다고 지적했다.

카파시는 "우리가 플라스틱의 편리함에 너무 치우쳐 그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 산업에는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중대한 외부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