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생명과학 및 건강제품 기업 바이옥신(Bioxyne Limited, ASX: BXN)이 호주 최초로 의약용 대마 젤리를 생산해 공급했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바이옥신의 완전 자회사인 브리드 라이프 사이언스(Breathe Life Sciences, BLS)가 제조한 이 젤리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이는 호주 내 의료용 마리화나 제품의 국내 생산과 공급 가능성을 크게 높인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BLS와 BXN의 창업자이자 CEO인 샘 왓슨(Sam Watson)은 "BLS가 호주 최초로 의약품 등급의 GMP 인증 THC 젤리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며 "호주 선도 대마 제조업체로서 기존 관계와 공급망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BLS는 지난 7월 CBD(칸나비디올)와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를 함유한 대마 젤리에 대해 약 200만 호주달러(135만 달러) 규모의 선수금을 받았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는 호주산 식용 대마 제품의 첫 상업적 판매다.
또한 BLS는 호주 최대 대마 기업 중 하나와 2년간의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최소 280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BLS는 식용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젤리 생산능력을 월 200만 회분에서 600만 회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