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대마초 시장이 인접한 오하이오주의 급성장하는 마리화나 산업으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지난 8월 6일 오하이오주에서 성인용 대마초 판매가 시작된 이후 수요가 급증했으며, 현지인들과 인근 주에서 온 방문객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매장들은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고하고 있다. 미시간 크로니클(Michigan Chronicle)에 따르면 이러한 급성장세는 오랫동안 오하이오주 등 타주 구매자들에 의존해 온 미시간주 대마초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오하이오주 판매 급증
오하이오주의 대마초 판매점들은 첫날부터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성인용 판매가 시작된 첫 2주 동안 수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3850만 달러라는 인상적인 수치에 도달했다. 오하이오주가 새롭게 합법화된 시장의 성공을 누리는 동안, 미시간주의 대마초 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위기에 처한 미시간주 대마초 시장
2024년 2분기 미시간주의 합법 대마초 판매는 8억370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마초 시장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일부는 특히 이전에 의료용으로만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었던 오하이오주 등 타주 고객들의 수요에 의해 주도되었다.
예를 들어, 먼로 타운십의 대마초 판매점들은 작년 매출의 최대 절반이 오하이오주 주민들로부터 나왔다고 보고했다. 이제 오하이오주 주민들이 자신의 주에서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특히 주 경계 근처의 미시간주 판매점들은 상당한 수익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 상황은 이미 포화 상태인 미시간주 시장에 특히 우려되는 점이다. 약 750개의 허가된 판매점이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소규모 판매점들의 경우 낮은 가격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려워져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주 고객들의 손실은 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어 기업뿐만 아니라 대마초 세금 수입에 의존하는 주 정부 공공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하이오주에 판매점을 둔 시카고 기반 기업 크레스코 랩스(Cresco Labs)의 제이슨 어크스(Jason Erkes)는 "모든 주마다 구조와 규칙이 다릅니다"라며 "미시간은 제한된 면허 주가 아니어서 주 전체가 판매점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서로 경쟁하며 가격을 낮추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실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시간주 대마초 시장의 미래
미시간주의 낮은 가격은 일시적으로 일부 오하이오주 구매자들을 계속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오하이오주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판매점 수가 적고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하이오주 시장이 확장되고 더 많은 판매점이 문을 열면 미시간주의 이점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앞으로 몇 달간 오하이오주의 대마초 성공이 한때 번창했던 미시간주 산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양 주의 경제 지형이 어떻게 재편될지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