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저금리 기대감 고조... 금리 인하 대비 3개 ETF 주목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특정 상장지수펀드(ETF)가 크게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금리 인하 전망 발언으로 금요일 주식시장에서 금리 민감도가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강한 랠리가 촉발됐다. 금요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3개 업종 ETF를 살펴보자.

1. 지역은행

SPDR S&P 지역은행 ETF(NYSE:KRE)는 오후 3시(동부시간 기준) 현재 5% 급등해 2023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141개 구성 종목 모두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역은행 업종 전반의 광범위한 랠리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글 뱅코프(NYSE:EGBN), 유나이티드 커뮤니티 뱅크스(NYSE:UCB), 밸리 내셔널 뱅코프(NYSE:VLY)가 각각 10.6%, 9.6%, 8.7% 상승하며 가장 강세를 보였다.

2. 태양광

인베스코 솔라 ETF(NYSE:TAN)는 금요일 4.6% 급등해 2024년 5월 말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ASDAQ:NOVA)과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NASDAQ:SEDG)가 각각 13.7%, 12.5% 상승하며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3. 주택건설

아이쉐어스 홈 컨스트럭션 ETF(NYSE:ITB)는 3.8% 상승해 금요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 업종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으로는 빌더스 퍼스트소스(NYSE:BLDR), 드림 파인더스 홈스(NYSE:DFH), 아하우스(NYSE:ARHS)가 있으며 모두 7% 이상 상승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인하 폭이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