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기술, 이미 현실화... 개인정보 보호 비상

주석을 벗을 시간

마음을 읽는 기술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생각이 도용될 위험에 처하게 하고, 프라이버시를 과거의 유물로 만들 수 있다. 신경기술 장치의 시장 진출 사례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뉴럴링크(Neuralink)는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일 수 있는 이식형 칩을 개발 중이다. 애플(Apple), 메타(Meta), 오픈AI(Open-AI) 역시 이와 같은 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경기술 장치의 범위는 생각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기기들을 포함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이러한 장치를 사용할 때 자신의 정보가 공유되고 판매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의료 연구 시설은 개인정보 보호법을 따라야 하지만, 민간 기업들은 그러한 요구사항이 없다. 이는 민간 기업들이 뇌 데이터를 가장 활발히 수집하는 주체 중 하나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신경권리재단(Neurorights Foundation)은 신경기술의 오용이나 남용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로, 연구를 통해 민간 기업의 3분의 2가 이미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들은 데이터 저장 관행이나 보안 프로토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음을 읽는 AI 시스템은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포함한 패스워드를 겨냥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마음을 읽는 것은 프라이버시의 최후의 영역이며, 인류는 이에 대해 준비가 크게 부족해 보인다.

AI 마음 읽기 기술, 이미 존재한다

마음을 읽는 기술은 이미 매우 발전해 연구자들이 뇌 활동의 직접적인 기록으로부터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AI는 개인이 보고 있는 이미지를 재현한다. AI는 원본 이미지를 거의 완벽한 정확도로 재구성했다.

한 팀은 두 가지 다른 연구를 수행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을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 기계 안에 배치하여 뇌의 혈류 변화를 측정했다.

자원봉사자들은 fMRI가 시각 피질의 신경 활동을 기록하는 동안 얼굴 사진을 보았고, 이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으로 전송되었다. 그 후 AI는 원본 사진과 매우 유사한 이미지를 재구성했다.

두 번째 연구는 과거 실험 데이터를 재분석한 것으로, 마카크 원숭이의 뇌에 전극 배열을 이식하여 영장류가 AI 이미지를 볼 때의 뇌 활동을 기록했다.

원숭이의 뇌 활동으로부터 만들어진 이미지는 원본 이미지와 거의 동일했는데, 이는 이식된 장치가 원숭이의 뇌 활동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AI 시스템은 뇌 신호를 해석할 때 뇌의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학습했다.

현재의 마음 읽기 기술은 매우 발전해 뇌 활동을 입력된 문자와 연관시킬 수 있어, BIP39와 같은 암호문 보호를 무력화할 수 있다. BIP39는 암호화폐 지갑이 니모닉 문구를 생성하고 이를 이진 시드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변화는 빠르게 올 것이다

신경기술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곧 AI 기술이 대규모 언어 모델과 결합될 것이다. 더욱이 연구자들은 최초의 비침습적인 마음 읽기 모자를 개발했다. 이 기술이 질병이나 부상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돕는 등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적어도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

마인드 테크놀로지의 남용은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미국 최고 학술기관의 정신과 의사들은 CIA의 마인드 컨트롤 모험을 지원했다. ARTICHOKE와 MK-ULTRA 같은 프로젝트는 종종 취약한 인구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수반했다.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콜로라도주는 생물학적 데이터와 뇌 데이터를 주 개인정보보호법에 포함시키는 미국 최초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소비자에게 개인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권리를 부여하고 데이터 수집자에게 의무를 부과한다.

콜로라도 법은 지난 여름부터 시행되었으며, 정보를 수집, 공유, 판매하는 대상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업에만 적용된다.

마음 읽기 기술이 이러한 상태를 넘어 장거리 무선 기술로 발전하면 전체 디지털 세계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조지 오웰의 '1984'의 디스토피아 세계는 이에 비하면 유토피아로 보일 것이다.

기업들이 뇌에 접근하고, 분석하고, 변화시키는 시대에 암호화폐 기술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암호화폐를 통한 자유를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권 운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