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5개 부동산 ETF에 22억 달러 쏟아부어

투자자들이 연준(Fed)의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부동산투자신탁(REITs)은 8월 들어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투자자금 유입의 중심에 섰다.미국 상장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64개 중 5개 펀드에 지난 한 달간 22억 달러의 순유입이 몰렸다. 이는 이들 ETF가 지난 1년간 유치한 총 유입액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낮아진 차입 비용과 개선된 금융 환경이 부동산 섹터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노동시장 냉각이 뚜렷해짐에 따라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그는 "정책 조정의 시기가 왔다"며 "노동시장 여건의 냉각은 명백하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또한 경제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