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Holdings Inc, 나스닥: CRWD)가 7월 발생한 대규모 글로벌 장애 사태 여파로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31% 하락했다고 벤징가 프로(Benzinga Pro)가 전했다.
7월 발생한 장애는 잘못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촉발됐으며, 인터넷 서비스에 영향을 미쳐 850만 대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기기에 영향을 끼쳤다. 이로 인해 광범위한 항공편 취소 사태가 빚어졌다.
조지 커츠(George Kurtz) CEO는 이번 사태로 여러 거래가 지연됐지만 대부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을 통해 목요일 밝혔다.
회사의 평판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공급업체 전환 비용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버트 포드베어(Burt Podbere) CFO는 회사의 도전 과제가 약 1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하반기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하반기 6000만 달러 규모의 고객 약정 패키지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사기와 고위험 해킹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계속해서 사이버보안 제품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제 연간 매출이 38억9000만 달러에서 39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39억8000만 달러에서 40억1000만 달러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