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Inc, 나스닥: LCID)가 기술적 마일스톤과 힘찬 소식으로 시장을 달구고 있다.
최근 루시드 주가에서 황금십자(Golden Cross)가 나타났다. 황금십자는 주식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세 신호다.
이런 패턴은 대개 강한 상승 모멘텀의 징후로 여겨지며, 루시드에게는 적절한 시기에 찾아온 호재다.
황금십자, 루시드의 기술적 스파크 점화
지난 1년간 37.76% 하락하며 험난한 길을 걸어온 루시드 주식이 이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3.98달러로, 8일 단순이동평균선(SMA) 3.89달러, 20일 SMA 3.42달러, 50일 SMA 3.28달러, 200일 SMA 3.26달러를 모두 상회하고 있다.
이런 기술적 정렬은 여러 시간대에 걸친 확실한 강세 신호를 확인시켜주며, 루시드 주식이 가속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한다.
방탄 기술의 정수: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대 테슬라
성능 면에서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가 최근 미국 아머 그룹(U.S. Armor Group)의 성능 개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방탄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무려 1,234마력에 최고 속도 205mph(약 330km/h)를 자랑하는 이 차는 빠를 뿐만 아니라 튼튼하기까지 하다.
가격은 42만 5000달러부터 시작하며, 테슬라(Tesla Inc, 나스닥: TSLA)의 모델 S 플레이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델 S 플레이드는 1,020마력, 최고 속도 200mph(약 322km/h), 0-60mph 가속 2초 미만의 성능을 자랑한다.
루시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평 확장
한편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마크 빈터호프(Marc Winterhoff)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고객 서비스 센터와 이동식 정비 옵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30% 달성과 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과 맞물린 움직임이다.
루시드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최대 15억 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자금은 첫 SUV 출시를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재정적 지원과 최근의 기술적 돌파는 루시드 모터스의 강력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을지 모른다.